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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현미의 핵심 영양소인 쌀눈, 여러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더욱 알려지면서 ‘토종 슈퍼푸드’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에는 쌀눈만 따로 구매하는 일이 어렵지 않을만큼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으며, 벼 겨층은 없애되 쌀눈은 그대로 살린 ‘쌀눈쌀’과 쌀눈을 이용한 가공식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쌀에서 단 3%를 차지하고 있는 작고 작은 쌀눈에 얼만큼의 가치가 있는 걸까. 

▶이래도 백미 드시겠어요?=쌀은 작은 쌀눈과 쌀의 겉부분을 말하는 쌀겨, 그리고 백미로 이뤄져 있다. 

영양소는 쌀눈에 66%가, 쌀겨에 29%. 그리고 백미에는 단 5%만 들어있다. 

현미란 벼의 껍질인 왕겨만 벗겨낸 상태를 말하며, 쌀눈과 쌀겨가 온전하게 붙어있다. 

반면 백미는 현미에서 겨와 눈을 떼 낸 것을 말한다. 우리가 백미를 먹는다면 95%의 영양분을 다 도려내고 5%가 남아있는 ‘깡통영양’을 주식으로 먹게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연구결과와 의학 전문가들은 우리에게 현미 섭취를 권한다. 

현미에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변비와 동맥경화 예방, 노화 방지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들어있다. 

▶쌀눈에 담긴 66%의 영양분=현미는 쌀눈과 쌀겨를 포함하지만 핵심은 쌀눈이다. 쌀눈은 쌀에서 아주 작은 크기이지만 쌀 영양성분의 66%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쌀눈에는 옥타코사놀, 알파토코페롤, 감마오, 리자놀, 가바(GAVA), 식이섬유, 리논레신, 베타시스테롤, 비타민B1, B2, B6, 미네랄, 칼슘 등 중요한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가바(GABA)성분은 중장년층이나 청소년에게 좋은 성분이다. 혈당을 조절해 당뇨병 예방에 좋으며, 학습 및 기억능력 향상 등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부한 섬유질과 옥타코사놀 및 페룰린산은 체지방률과 비만 개선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옥타코사놀은 현대인의 골칫거리인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능이 있으며, 근육기능과 체력증진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 E는 치매와 노화방지에도 좋으며,비타민 B2는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이 밖에 쌀눈은 변비예방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